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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카드사들이 너도나도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모든 상품과 서비스가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어떤 경우엔 오히려 이자비용만큼 손해를 보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래서 이번시간에는 무이자 할부 결제 시 주의해야 하는 사항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의 차이점과 저렴한 대출 이자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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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금대출이란 말 그대로 갑자기 돈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대출 상품입니다. 은행권에서는 마이너스통장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출시되어 있고, 2금융권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비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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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대출 안내
무이자 할부란 무엇인가요?
무이자 할부란 말 그대로 ‘돈을 내지 않고’ 물건을 사는 것이다. 신용카드 회사에서는 고객에게 돈을 받지 않고 대신 가맹점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예를 들어 100만 원짜리 물품을 10개월간 무이자 할부로 구입했다면 이 기간 동안 매달 1만 원씩 총 10만 원을 내야 하는데, 이를 카드사가 대신 내주는 것이다. 즉, 우리는 공짜로 물건을 산 셈이지만 실제로는 카드회사가 미리 받은 대금(물품대금)을 이용해서 나중에 조금씩 갚아나가는 것이다.
왜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진행하나요?
신용카드 회사 입장에선 일시불로 판매했을 때보다 무이자 할부로 판매했을 때 훨씬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카드사는 다양한 방식으로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인 예가 특정 쇼핑몰과의 제휴를 통한 프로모션이다. 이때 해당 쇼핑몰에서만 쓸 수 있는 전용 카드를 발급받으면 최대 12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백화점·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와의 제휴를 통해서도 무이자 할부행사를 진행하는데, 주로 대형가전매장 같은 곳에서 많이 실시한다. 이러한 무이자 할부혜택은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누구나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이자 할부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닌가요?
물론 그렇다. 일부 품목 또는 업체별로 무이자 할부기간 내에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만약 5개월 무이자 할부로 200만 원짜리 TV를 샀다고 가정하자. 처음 2개월까지는 원금인 200만 원이 청구되고 나머지 3개월분은 이자 없이 유예된다. 그러다가 4개월째부터는 그동안 쌓인 이자 6만 원을 더해 216만 원을 납부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결국 실질적으로는 약 7%의 이자를 낸 셈이 된다. 물론 금융감독원 지침에 따르면 연 환산 금리가 20% 이상인 대출상품에만 적용하도록 돼 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홈쇼핑처럼 방송 중에 충동구매를 유도하는 경우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지금 당장 지갑 속 신용카드를 꺼내보자. 혹시라도 “○○카드”라는 문구 옆에 작은 글씨로 “전월실적 ○○만원 이상 시 ~서비스 제공”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면 과감히 잘라버리자. 그리고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카드를 선택하면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